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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그레이를 처음 접한 것은 며칠 전 버스광고였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고 있는데 옆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에 붙은 광고판에 여자의 얼굴에서 괴기스러운 괴물이 뻗어져 나오는 그런 포스터였어요. 같이 있는 아이에게도 보라고 했더니 큰 반응이 없었는데 오히려 그게 다행이었습니다. 기생수 더그레이는 청소년관람불가로 공개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자마자 오늘 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생수 더 그레이의 기본정보와 원작, 등장인물 관한 이야기와 저의 간단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몇 부작일까 공개시간 기본 정보
기생수 더 그레이
몇부작 : 6부작
공개일 : 4월 5일 전 시리즈 공개
출연 :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장르 : SF 시리즈, 액션 & 어드벤처 시리즈, 호러 시리즈
시리즈 특징 : 긴장감 넘치는
채널 : 넷플릭스
감독 : 연상호
사람의 모습을 한 괴생물체가 전국적으로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 괴생물체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얼굴이 변형되며 여러 갈래의 촉수를 길게 뻗어 무고한 시민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남천시의 한 교회에서는 괴생물체의 집합소가 발견이 되고 특별수사본부 더 그레이가 괴생물체의 진압을 시도합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부산행>, <지옥>을 연출하고 최근 <선산>의 각본을 맡았던 연상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최근 다소 부진했던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그레이로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과 비교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이와야키 히토시 작가의 기생수라는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인간에게 기생해 살육을 일삼는 정체불명 기생동물과 인간과 벌이는 대결을 그리고 있으며 비인간적인 기생수들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 원작은 상상도 못 했던 설정, 그로테스크한 비주얼, 탄탄한 스토리와 철학적 메시지로 만화책부터가 워낙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 일본에서는 이미 24부짜리 애니메이션도 있고 기생수 파트 1 2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님도 이 원작의 팬이라고 밝히셨는데요. 직접 시리즈를 연출을 하셨다니 이제는 성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작과 <기생수 더 그레이>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생수 - 원작에서는 오른손에 기생하고 있었다면 기생수 더 그레이 넷플 드라마에서는 오른쪽 얼굴에서 기생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 원작에서는 남고생이었다면 넷플 드라마에서는 여자 성인입니다.
소통 - 원작은 인간의 언어가 가능하여 동시간대에 공존하며 대화를 하지만 넷플 드라마에서는 자아가 분리된 상태로 실시간 대화가 아닌 메모를 통해 소통을 합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등장인물
전소니 / 정수인 & 하이디 역
2017년 영화 '여자들'로 데뷔하였고 드라마 '남자친구', '화양연화',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을 출연하였다. 아직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로 이번 기생충 더그레이로 강렬한 이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수인은 마트에서 일을 하다가 진상 손님을 만나게 되고 그가 수인을 죽이려 공격한 순간에 기생물체가 들어오게 된다. 기생물체가 뇌를 다 차지하기 전 숙주인 수인을 치료하다가 얼굴의 오른쪽 반만 차지하게 되면서 변이된 생명체가 된다.
기생생물인 하이디는 수인이 위험에 처할 때만 나타나 몸을 보호한다. 하루에 딱 15분만 몸을 차지할 수 있다. 불완전한 기생 상태라 다른 괴생물체보다 더 강하다.
구교환 / 설강우 역
조폭의 일원으로 아픈 누나와 착한 여동생이 있다. 아픈 누나가 수상해서 미행했다가 수인과 누나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괴생물체를 알게 된다. 수인의 괴생물에게 하이디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인물이며 결국 더 그레이 팀에 들어가게 된다.
이정현 / 최준경 역
경찰대 교수이자 프로파일러였고 기생생물의 특별전담반 더 그레이팀의 팀장이다. 괴생물들을 쫓아다니며 박멸하는 인물로 남편을 기생물에게 잃고 기생생물을 연구하여 뇌파로 괴생물들을 사냥하게 되었다.
권해효 / 김철민 역
충남남일경찰서 강력팀장. 수인의 불행한 과거를 알고 보살펴 주는 존재이다. 괴생물의 숙주가 된 수인을 사냥하려는 준경을 막으려 하며 사건을 따라다니게 된다.
김인권 / 강원석 역
충남남일경찰서 강력팀 형사. 새진교회의 신도이며 철민과 함께 기생생물 수사를 맡고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 짧은 리뷰 반전 결말
원작을 본 사람들은 원작이 낫다는 평이 압도적인 것 같고 원작을 보지 않았다면 오히려 기생수 더그레이를 더 충격적이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생생물이 들어오면 머리가 괴생물체로 바뀌면서 인간들을 공격하게 되니 얼굴이 촉수로 바뀌는 장면은 CG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게 되는데요. 어색한 것 없이 CG는 매우 매끄럽습니다. 오히려 이정현의 연기가 조금 어색합니다. 너무 힘이 들어가 있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설정도 참신하고 스피드 있는 액션신들로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원작만화의 결말은 해피나 새드의 이분법적인 방법으로 규정하기에는 너무 철학적이라고 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확장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그 결말이 원작 팬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봤었는데요. 결말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인데 시즌 2를 기대할 만도 합니다. 원작의 다른 결말도 궁금하기도 하고 기생수만큼은 만화로 꼭 봐야 한다고 하니 만화방이라도 가서 만화책으로도 접하고 싶습니다.
+
요즘 수없이 많은 OTT가 있어 이것저것 다 보고 있는데요. 디즈니 넷플릭스 비교도 해보고 웨이브 가입도 해봤다가 티빙 공유도 알아보고 디즈니와 디즈니 플러스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기도 합니다. 모든 OTT를 다 가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계속 비교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계정 공유를 하기도 하고요. 일단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유지하면서 무엇을 볼지 계속 알아보려고 합니다.